오늘은 수도권에서 오신 네 분 모시고, 출조 다녀 왔습니다.
이른 아침 짙은 해무에 또 다시 늦은 출항을 하였고, 떨어진 수온...오후 늦게까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해무 뚫고, 여기저기 다니며 낱마리로 이삭줍기하듯 잡은 하루였습니다. 
점심때는 잡으신 붉바리로 회가 드시고 싶다 하셔서, 몇마리 잡아서 같이 점심 상에 올려 드리고, 직접 준비 해오신 삼겹살과 함께 풍성한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조사님들께 양해 구한 뒤 늦게까지 해 보았지만 붉바리가 잘 안 나와 주었습니다.
손님고기로는 쏨뱅이,열기,백조기 등이 나와주었습니다.
선장은 미안하고...
그래도 재미있게 잘 놀고 가신다며 선장 위로 해 주신 조사님들께 감사드리며 네 분 우정 변치 않으시기 바랍니다.(보기 좋았네요^^)
습하고 더운 날씨에 고생들 많으셨고, 안전히 귀가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