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뉴월 개도 안 걸린다는 감기에 걸려서 고생 중~  광주 윤피싱 소개로 두 분~ 녹동에서 네 분 모시고, 출조하였습니다.새벽부터 짙게 낀 해무에 출항금지령이 내려져, 거의 오전 11시가 다 되어 출항하였습니다. 거기에 오늘 오신분들이 다들 3시 쯤엔 무조건 철수하셔야 하셔서 일찍 철수하였습니다.
어떻게든 손 맛보시게 해 드리려 약간의 꼼수도 써가며, 해 보았지만 바다속 조건이 안 맞는지 붉바리들이 여간해서는 입을 열지 않아
조황이 좋지 못하였습니다. 그나마 낱마리로 얼굴은 보았고, 최대사이즈 4짜 조금 미달(38cm)이 나와 주었네요. 쏨뱅이들은 물색과 상관 없이 활성도가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쏨뱅이 3짜가 두마리에다 전반적으로 사이즈도 좋았습니다.
점심으로는 선사에서 제공한 붉바리와 녹동에서 오신분들께서 준비 해 주신 물회 소스와 야채로 물회 파티를 하였습니다.
조과는 아쉬웠지만 다들 즐기며 낚시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고들 많으셨고, 안전히 귀가하셨길 바랍니다.

선장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사진이 몇장 없네요.